씨네21

목포 출신의 형제 깡패 차성준, 차성대는 중국 진출의 교두보인 인철을 접수하기 위해 주먹 하나로 토착 조직들을 쓰러뜨린다. 인천을 장악한 그들은 인천 최고의 룰살롱 '패밀리아'를 방문하는데, 이 곳에서 예상치 못한 적수를 만난다. 그 적수는 바로 인천 토종 조직 보스인 최무영의 애인 오마담과 패밀리아의 간판 호스티스 초희다. 승승장구 해오던 성대는 오마담 앞에 무릎을 꿇기까지 하고, 성준은 그 와중에도 초희에게 반해 막무가내 애정공세를 펼친다. 하지만 오마담은 자신의 뒤를 봐주던 최무영에게 배신을 당하고, 설상가상으로 두 형제들마저 믿었던 조직으로부터 배신당한다. 이제 막다른 골목에 몰린 두 패밀리는 승자를 가려야 할 것인가? 아니면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