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산책 (2023)
|65분|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밤 산책
우리 동네 뒷산은 포근하고, 속삭이는 시냇물은 매일 밤이면 낮의 활기를 고요 속으로 달랜다. 어느 날 밤 나는 검푸른 개울의 차가운 돌 위에 쭈그리고 앉아 물속의 하늘을 보았다. 흐르는 달의 어슴푸레한 쪽빛이 나의 감각을 물들였고, 나는 하늘과 물과 그사이 상쾌한 공기와 하나가 되었다. 그 후로는 냇가를 산책할 때마다 어느 이름 모를 이의 꿈속을 걷는 듯하다. 부드러운 산바람은 내 머리카락을 스치고, 나는 잠에서 깨길 기다린다.
줄거리 더보기

전문가 20자평

포토 0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