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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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니 위버의 진실 (1994)
청소년 관람불가
105분 드라마, 범죄
바닷가 한적한 별장. 폴리나는 라디오 뉴스에서 남편 제랄드가 대통령의 추천으로 인권침해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때 밖에서는 폭풍을 동반한 비바람으로 전선이 끊어진다. 폴리나가 어두운 집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제랄드가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수리하느라 진흙투성이가 되어 있다가 어느 의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가한다.
폴리나는 제랄드에게 경솔하게 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실랑이를 벌인다. 그러나 제랄드의 타이어의 돌려주기 위해 다시 찾아온 의사를 보자 그녀의 비밀스럽고 소름끼치는 기억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집 앞에서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닥터 미란다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폴리나는 그가 15년 전에 눈을 가린 채,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라는 현악곡을 틀어 놓은 채 자신에게 전기고문과 성폭행을 가하던 바로 그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15년을 별러 오던 파올리나는 즉석에서 복수를 계획한다. 거실에서 둘이 얘기하고 있는 사이에 파올리나는 닥터 미란다의 차를 끌고 가 벼랑에 밀어 떨어 뜨리고 살며시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던 닥터 미란다를 결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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