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평화로운 우주 스페릭스...이곳에는 두 종족이 등을 맞댄 채 살고 있다. 하나는 빛과 행복의 존재인 아트모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어둠과 비참함의 존재인 널머스. 적대적인 두 종족이기는 하지만 아트모스가 활력적인 에너지를 생성하며, 널머스는 그 에너지를 탐식하며, 스페릭스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스페릭스 세계에 이상 조짐이 보인다. 아트모스는 점점 더 적극적, 활력적이 되지만 널머스는 더욱 더 어둠으로 빠지는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극한 상황에서 팽팽하게 대치해 있던 두 종족은 드디어 서로 우위를 차지하려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두 종족은 이런 혼돈을 막기 위해, 스페릭볼이라는 숭고한 경기를 창조했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대결안에서 스페릭스는 다시 균형을 이루기 시작한다. 스페릭볼의 결승전... 스페릭볼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라 칭해지는 아토와 로스.결국 세기의 대결은 로스가 다리 부상을 당한 채 아트모스의 승리로 끝나고, 이제 두 선수는 각각 아트모스와 널머스의 코치가 되어 스페릭볼에서 우승하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