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와 여인숙 (1997)
청소년 관람불가|97분|멜로·로맨스, 성인
마리아와 여인숙
마리아는 엄마 명자의 손에 이끌려 낯선 해안가로 오게 된다. 그리고 무일푼이던 명자는 소일거리를 대신해주며 기태와 기욱이 꾸려나가는 여인숙에 얹혀 살게 된다. 어릴 적 머리를 다쳐 정신연령이 낮은 기태는 손 때 절은 돈과 동생 기욱만을 아는 순진한 청년이고, 기욱은 어머니의 부정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세상살이 보다는 책에 파묻혀 살기만을 원한다. 명자와 마리아의 등장으로 두 형재의 권태롭지만 평화로운 일상은 차츰 삐걱거린다. 마리아와 명자에게 순수한 사랑을 베푸는 형의 태도가 기욱은 마땅치 않은 것이다. 명자는 기욱을 유혹하지만 오히려 기욱의 권유로 기태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한여름이 끝나갈 무렵, 기욱은 자신이 명자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절망에 빠지는데, 명자의 유혹은 날이 갈수록 노골적으로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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