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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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요소 (1984)
청소년 관람불가
104분 범죄
피셔 형사는 존경하는 옛 스승이자 '범죄의 요소'의 저자인 범죄학자 오스본과 옛 동료인 경찰서장 크레이머의 부름을 받고 13년 만에 유럽에 돌아온다. 3년 전 복권을 파는 어린 소녀 네 명이 한 달 간격으로 엽기적으로 살해당해 일명 복권살인사건으로 불리게 된 그 연쇄살인은 살인 용의자였던 해리 그레이가 사고사한 것으로 알려지자 일단락 되었으나, 3년이 지난 지금 그와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다시 벌어진 것이다.
오스본 이론의 추종자인 피셔는 스승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그 방법을 복권살인사건 수사에 이용한다. 피셔는 해리 그레이가 아직 살아서 또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고 다닌다는 가정하에, 오스본이 모아놓은 해리에 대한 정보를 기초로 자신과 해리를 동일시하며 그의 행적을 추적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피셔는 해리에게 너무 깊이 동화되어 해리가 겪었던 만성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점점 사건의 실마리를 찾게 된 피셔는 이 연쇄살인이 해리가 완수하고자 했던 일종의 종교의식이라는 것과 그 의식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아직 한 명의 희생자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 살인을 막는 과정에서 밝혀진 범인은 뜻밖의 인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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