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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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 마일 (2002)
12세이상관람가
117분 드라마, 멜로·로맨스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아름다운 것은 사랑 덕분이다!!
영화 <문라이트 마일>은 사람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람의 삶과 인생은 사람사이의 관계로 정의 내려지곤 한다.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사고로 딸을 잃은 부모와 헤어지기로 한 사실을 알리기도 전에 죽어버린 약혼녀를 대신해 함께 지내게 된 청년. 그리고 행방 불명된 연인을 3년째 기다리는 여자. 모두 다 가슴 깊은 곳에 상처를 지닌 이 사람들의 관계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바로 영화 <문라이트 마일>의 내용이다.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지만 딸과 약혼녀를 잃은 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누구보다 강한 애정을 느끼게 된다. 겉으로만 돌던 약혼녀의 부모들과 한걸음 다가가 그들의 마음속까지 들여다보게 된 주인공 조, 그리고 조를 통해 딸의 기억을 더듬는 중년의 부부. 그들은 지금은 볼 수 없는 딸을 진정으로 마음속에서 보내지 못하고, 조를 통해 딸의 모습을 투영하고, 아파한다. 약혼녀와의 관계에서 조는 벤 부부와 이전 같은 피상적인 관계가 아닌 직접적인 관계가 된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이러한 슬픔들은 찾기 어렵지 않다.
영화 <문라이트 마일>은 이러한 관계를 잔잔하게 그려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부여한다. 그리고 결코 요란스럽지 않은 일상 속의 소박한 슬픔으로 감동을 준다. 결코 과장되지 않으며, 슬픔을 가슴 속에 베어 물고서도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녹아 들어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고통을 함께 나누는 가족의 사랑을 일상적이면서도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명치를 찌르는 아픔으로 전해준다. 어쩌면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을 아우르는 가족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 덕분일 것이다. 사람사이의 관계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영화 <문라이트 마일>을 보는 동안 관객은 어느새 그들의 삶에 녹아 드는 자신들을 발견하게 되며, 그들의 사랑에 공감하게 된다. 결코 요란스럽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서 어느새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하며, 요란하지 않은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 슬픔이나 아픔을 견딜 수 있는 건 그 뒤에 사랑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어느새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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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문라이트 마일>은 사람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람의 삶과 인생은 사람사이의 관계로 정의 내려지곤 한다.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사고로 딸을 잃은 부모와 헤어지기로 한 사실을 알리기도 전에 죽어버린 약혼녀를 대신해 함께 지내게 된 청년. 그리고 행방 불명된 연인을 3년째 기다리는 여자. 모두 다 가슴 깊은 곳에 상처를 지닌 이 사람들의 관계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바로 영화 <문라이트 마일>의 내용이다.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지만 딸과 약혼녀를 잃은 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누구보다 강한 애정을 느끼게 된다. 겉으로만 돌던 약혼녀의 부모들과 한걸음 다가가 그들의 마음속까지 들여다보게 된 주인공 조, 그리고 조를 통해 딸의 기억을 더듬는 중년의 부부. 그들은 지금은 볼 수 없는 딸을 진정으로 마음속에서 보내지 못하고, 조를 통해 딸의 모습을 투영하고, 아파한다. 약혼녀와의 관계에서 조는 벤 부부와 이전 같은 피상적인 관계가 아닌 직접적인 관계가 된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이러한 슬픔들은 찾기 어렵지 않다.
영화 <문라이트 마일>은 이러한 관계를 잔잔하게 그려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부여한다. 그리고 결코 요란스럽지 않은 일상 속의 소박한 슬픔으로 감동을 준다. 결코 과장되지 않으며, 슬픔을 가슴 속에 베어 물고서도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녹아 들어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고통을 함께 나누는 가족의 사랑을 일상적이면서도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명치를 찌르는 아픔으로 전해준다. 어쩌면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을 아우르는 가족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 덕분일 것이다. 사람사이의 관계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영화 <문라이트 마일>을 보는 동안 관객은 어느새 그들의 삶에 녹아 드는 자신들을 발견하게 되며, 그들의 사랑에 공감하게 된다. 결코 요란스럽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서 어느새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하며, 요란하지 않은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 슬픔이나 아픔을 견딜 수 있는 건 그 뒤에 사랑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어느새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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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상처를 다스리고 슬픔을 걸러내는 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