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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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939)
85분 드라마, 범죄
프랑수아는 자신의 아파트에 몸을 숨기고 경찰이 오기를 기다린다. 그는 치정에 얽혀 발랑탱이라는 남자를 살해한 상태다. 그는 어두운 방안에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가까워지자 과거에 사랑했었던 두 여자, 프랑수아즈와 클라라를 회상한다. 사악한 발랑탱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프랑수아를 상심에 빠져들게 했던 것.
# 줄리앙 뒤비비에, 자크 페데와 함께 시적 리얼리즘을 이끌었던 마르셀 카르네의 ‘사회적 환상주의’를 엿볼 수 있는 영화. 사실주의와 시적 서정성을 동시에 취하는 태도를 보인다. 주인공의 계급적, 상황적 소외감이 세트들의 수직구도 속에 갇혀서 드러나고, 사회 의식은 공허한 도시의 재현으로 뒷받침된다. 시적 리얼리즘 시기, 장 가뱅 최고의 연기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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