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검색
블림프 대령의 삶과 죽음 (1943)
163분 드라마, 멜로·로맨스, 전쟁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군인들에게 자정에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군사훈련 명령이 하달되면서 막을 연다. 그러나 실제 전쟁은 이처럼 규칙에 따라 수행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젊고 혈기방장한 장교 하나는 그 즉시 ‘전쟁 게임’에 돌입해 터키탕에서 쉬고 있는 늙은 퇴역 장군 클라이브 캔디를 ‘포로’로 삼는다. 캔디는 전쟁은 자정에 시작하기로 되어 있는 게 아니냐고 고함을 치지만 젊은 장교로부터 도리어 언제 전쟁이 규칙에 따르며 일어나는 것 보았냐며 비웃음을 산다. 캔디와 ‘무례한’ 젊은 장교 사이의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영화는 40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캔디란 인물이 그 긴 세월 동안 세 번의 전쟁(보어전쟁,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군인으로서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이야기된다.
줄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