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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미들랜드 (2002)
15세이상관람가
100분 드라마
셰인 메도우스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미들랜드>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웨스턴의 구도를 현대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낸 삼각관계 러브 스토리다.
셜리는 12살난 딸 말린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들 뒤에는 자상한 남자친구 덱이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다. 말린의 아버지는 섹시하고 로맨틱한 지미, 하지만 그는 건달 같은 성격으로 셜리와는 이미 몇 년 동안 소식을 끊은 상태다.
셜리를 붙잡고 싶은 덱은 어느날 아무 귀뜸도 없이 TV 생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셜리에게 공개 구혼을 한다. 하지만 이 방송을 보고 열받은 사람은 바로 건달 지미! 그는 자신의 애인과 딸을 되찾기 위해 다시 셜리가 사는 마을로 돌아오고, 덱은 느닷없이 나타난 지미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기 위한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한다.
편안하지만 지루한 생활과 위험하지만 스릴 있는 로맨스 사이에서 갈등하는 셜리와,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지미, 그리고 착실하지만 재미 없는 남자 덱. 서민적인 인물들이 엮어 가는 일상 생활 속에서 웨스턴의 긴박감을 끌어낸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을 통해 이들 캐릭터는 보석처럼 빛난다.
<트레인스포팅>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얼굴 로버트 카알라일이 섹시한 전 남자친구 지미를 연기하며,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 출연하는 셜리 엔더슨이 두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귀여운 여인 셜리를 연기한다. <2003 부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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