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2
음양사 2 (2003)
15세이상관람가|115분|SF, 판타지
음양사 2
슬픈 운명이 도시를 어둠으로 몰아갈 때 그가 다시 돌아왔다!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그때는 아직 인간과 마물들이 함께 살고 있던 시대였다. 수도에서는 귀신이 야음을 틈타 높은 신분의 사람들을 습격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 귀신은 일식이 일어난 뒤부터 출몰하기 시작해 이미 4명의 귀족이 습격을 당했다. 그것도 코, 입, 다리 등 사람들의 신체부위를 공격해 없애버리는 엽기적인 것이었다. 미나모토노 히로마사는 우대신 후지와라 야스마로의 의뢰를 받아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를 찾아간다. 야스마로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다. 출중한 외모를 지녔으면서도 늘 남장을 하고 활을 쏘는, 그래서 귀신도 두려워 할 ‘오토코히메’로 불리우는 히미코. 그 히미코가 일식이 일어난 후부터 몽유병 증세를 보이며 밤이면 밤마다 어디론가 사라진다. 우대신은 수도에 나타난 귀신과 딸이 어떤 관계가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세이메이는 우대신이 딸에 대해 뭔가 숨기고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깨닫는다. 그 무렵, 히로마사는 귀신이 출몰한다는 거리를 걷다가 비파를 기막히게 연주하는 청년 스사를 만나 그의 연주솜씨에 감동한 나머지 금새 친해진다. 하지만 그 청년이 어떤 사람인지는 히로마사에게 있어서도 의문이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어떤 병이든 고쳐 신으로 추앙 받고 있는 술사(術師) 겐카쿠가 나타난다. 헤이안의 수도는 사치스런 귀족들의 향연이 밤마다 열리고 있는 이면에 학정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민초들의 한숨과 분노가 밤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늘 속에서만 살던 민초들은 자신들의 병을 고쳐주는 겐카쿠를 그들의 신으로 떠받들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그 곳에 한 무리의 귀족들이 나타난다. 권력을 잡고 있는 후지와라 일족과 세이메이를 눈에 가시처럼 여기던 그들은 겐카쿠를 내세워 귀신을 퇴치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저편에서 헤이안의 보물 아메노무라쿠모의 검이 소리를 내며 이상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검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세이메이는 히로마사, 미츠무시와 함께 오래된 고서를 뒤지기 시작하고, 마침내 조정과 ‘이즈모국(出雲の國)’이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다. 세이메이는 음양도의 핵심인 \\\'팔괘(八卦)\\\'와 사건과의 관련을 찾고, 결국 조정의 힘에 의해 어둠 속으로 묻힌 이즈모국의 충격적인 사실이 숨겨져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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