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로마 (1962)
|110분|드라마
맘마로마
맘마로마는 포주인 카르미네 밑에서 일하던 매춘부다. 잠시 자유를 찾은 맘마로마는 새로운 삶을 살기로 계획한다. 그리고, 그녀는 16살 된 아들 에토레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된다. 엄마는 아들만은 소시민의 환경에서 살게 되기를 바라지만 카르미네는 몸값을 내라고 한다. 맘마로마는 돈을 구하기 위해서 다시 거리의 여자가 되고, 아들 에토레는 친구들과 함께 절도를 하는 등 범죄에 빠져든다. <맘마로마>는 ‘매춘’에 관한 영화다. 어머니는 돈을 벌기 위해 길거리에서 남자들을 유혹하던 일을 포기하려고 하지만 가난 때문에 할 수 없이 다시 거리로 나선다. 여기 종교적 번민이 끼어든다. 신부로부터 사회적인, 그리고 가정적인 책임의 문제에 대해 충고를 들은 어머니는 아들의 미래에 대해 걱정한다. 그렇지만 막상 아들은 전혀 엉뚱한 길로 들어선다. . 1950년대 이탈리아에선 네오리얼리즘 계열 영화들이 다수 만들어졌다. 데시카 감독의 영화가 좋은 예다. 그에 비해 파졸리니의 영화는 당시로선 (어떤 의미에선 지금까지도) 극단적으로 현대적이다. 하층민의 삶에 대해 고찰하면서 종교적인 구원이라는 주제, 그리고 영화 스타일을 부각하는 것은 파졸리니의 영화적 천재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맘마로마>에선 특히, 로마라는 공간에 관한 탐색이 강조된다. 밤거리에서 남자들을 유혹하는 맘마로마의 모습은 트래킹의 활용으로 극히 매혹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도시 곳곳의 조형물들이 신화적인 암시와 상징으로 쓰이는 것도 유심히 살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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