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검색
바디 스내치 (2003)
청소년 관람불가
101분 범죄
당신을 사랑한다는 달콤한 고백 그러나, 그것은 끝없는 악몽으로의 초대였다.
프랑스의 마르세이유. 예기치 못한 차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서 몇 달을 보낸 스트립퍼 로라는 자신의 신분에 상관없이 끈질기게 구애를 보내던 마르코가 사고 후 청각 장애자가 되고 그와 함께 온 몸에 남은 수술자국과 흉터로 여자로서의 매력을 잃어버린 자신의 곁을 계속 한결 같은 정성으로 지키는 그에게 감동하여 함께 가정을 꾸리게 된다.
그로부터 5년 후 리용. 외딴 집에서 개를 키우며 둘만의 사랑과 행복을 만끽하던 마르코와 로라에게는 귀여운 아이까지 태어나 꿈만 같은 나날이 이어지고 있었다.
5년간의 위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감춰진 사랑의 본 모습
그러던 중 학교에서 자꾸만 여자 아이처럼 행동하는 아들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간 로라는 의사에게 마르코가 자신의 가장 친한 의대 동기였으며 촉망 받던 ‘이식 전문의’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이 들은 사실을 의심하며 집에 돌아와 사실 여부를 마르코에게 확인하는 로라. 마르코는 로라의 이야기를 듣고 여지껏 볼 수 없었던 시니컬한 반응을 보이며 로라를 위협한다. 이런 남편의 행동에 로라는 자신에게 남편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자신과 마르코의 숨겨져 있던 과거의 행적을 뒤쫓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진실에 한발자국 씩 다가갈수록 짙게 드리워지는 악몽의 그늘 속에 로라의 평화롭던 삶과 행복은 점점 흔들리게 되는데…
줄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