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레스 연인 (2000)
청소년 관람불가|102분|멜로·로맨스
메트레스 연인
여자는 섹스를… 그러나 남자는 사랑을 원했다! 긴자의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소몰리에(와인 전문가)로 일하는 카타기리 슈코(카와시마 나오미)는, 손님에게 최고의 마리아쥬(멋진 결혼이란 뜻으로 와인과 요리의 절묘한 배합)를 제안하는 것에 삶의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나 가정이 있는 대학교수 토노 슈헤이(미타무라 쿠니히코)와 불륜관계인 그녀는, 자신의 결혼에 있어서는 확실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이런 때에 그녀가 알게 된 단어 ‘메트레스’ - 서로 사랑하면서도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일을 가지면서 독립된 삶을 살아가는 남녀관계. 그녀는 이것이야말로 자신이 찾고 있던 삶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결혼하는 것만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결혼한 순간부터 사랑은 타성에 젖게 된다. 그렇다면 만나는 순간에만 뜨겁게 불타오르는 메트레스로 있고 싶다”고. 그런던 어느날, 슈코의 생일에 토노는 100만 엔이 들어있는 적금통장을 내밀며 매달 20만 엔씩 입금될 것이라 얘기한다. 남자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여자는 되고 싶지 않은 슈코는 통장을 돌려주지만, 본인이 이상으로 생각하던 메트레스의 관계는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후 둘의 관계가 토노 가족에게 알려지고, 이혼을 결심한 토노는 슈코에게 청혼한다. 돈도 받지 않고 결혼도 바라지 않으며, 독립해서 일을 해나가는 것에 집착하는 슈코에게 토노는 점차 집요함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녀의 사랑와 헌신을 점점 요구하기 시작하는 토노를 앞에 두고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지, 사랑만으로 살아갈 것인지, 슈코는 중대한 결단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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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새로운 얼터너티브 연애론 같으면서도 구태의연한 성애론이 끈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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