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무명작가 유철은 비행기 사고로 부모가 사망하여 적지 않은 유산을 물려받아 생활의 어려움은 없지만 늘 깊은 외로움을 느낀다. 또한 자신의 작품은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늘 외면당하고, 옆에 있어 줄 사람을 그리워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이웃의 여자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 일방적인 좋아함은 가정이 있는 그녀를 구출해야 한다는 과대망상으로 발전해 가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여자들에게 잔혹한 학대행위를 한다.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른 그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웃의 여자를 납치해 사랑을 고백하고 함께 떠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여자는 거절하고 자살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