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기계 (1952)
|80분|드라마
살인기계
원제를 그대로 옮기면 <나쁜 사람들을 죽이는 기계>이다. 기계는 이탈리아어로 카메라를 뜻하기도 하는데, 즉 이 제목은 흥미롭게도 \\\'나쁜 사람들을 죽이는 카메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사인 셀레시티노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음으로써 그들을 응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화는 그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리며 리얼리티와 환영, 선과 악, 실체와 외양 들의 문제를 다룬다. 카메라의 역할을 문제삼는 트렌드에 관해 거의 10년을 앞서가고 있는 이 영화는 \\\"영화와 사진, 그리고 그것들이 사회적 리얼리티와 맺는 관계들에 대한 가장 복잡한 영화적 논평들 가운데 하나\\\"라는 평을 받고 있다. 플롯, 착상, 캐릭터 등에서 코메디아 델 아르테의 전통을 살리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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