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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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스 (1994)
0분 코미디
조그만 동네 드라이폴의 지역신문사에서 교정일을 하는 가이(존 크라이어)는 언젠가는 유능한 기자가 되겠다는 희망을 안고 사는 젊은이. 그러던 어느날, 수석기자가 목이 잘린 채 발견되고 카리스마적인 편집장 에보트(에드워드 애스너)는 가이를 대타로 발탁한다. 졸지에 기자가 된 가이 앞 에 같은 수법의 엽기적인 살인이 꼬리를 물고, 취재도중 용의자로 몰리는진퇴양난에 빠지게 되지만 우연히 만난 편집장의 딸 티나의 도움으로 반 전이 이어진다. 옐로 저널리즘의 고질병인 특종우선주의를 꼬집은 블랙코미디. 줄거리는 끔찍하기 그지없지만 코엔 형제의 스타일을 참고한 듯 목없는 시체들마저 코믹하게 느껴질 정도로 재치있는 연출. 보기 드물게 긴머리의 착한 역을 맡은 제니퍼 틸리의 매력이 물씬 풍기며, 에미상 5회수상의 관록을 지닌 에드워드 애스너의 연기가 극을 이끌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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