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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바디스 도미네 (2001)
15세이상관람가
141분 드라마
폴란드의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쿼바디스>가 또다시 영화로 재탄생했다. 한 세기가 바뀌어 폴란드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된 <쿼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역시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영화 외적인 의미, 즉 폴란드인 감독이 자국의 고전을 마침내 연출했다는 ‘애국적’인 맥락이 눈에 띈다.
때는 기독교 탄압이 거세지던 네로 시대. 로마의 장교 마크 비니키우스(파벨 델라그)는 우연히 마주친 리기아(막달레나 미엘카시)에게 한눈에 반한다. 비니키우스는 자신의 삼촌 페트로니우스(보구슬로 린다)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고 페트로니우스는 비니키우스를 돕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리기아는 기독교인으로 황제의 관리하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마침 리기아는 옛 노예인 우르수스 덕분에 구출되고 비니키우스는 리기아를 찾기 위해 수소문한다. 비니키우스는 기독교인의 집에 숨어 있던 리기아를 찾아내고 그녀를 얻기 위해 기독교인이 되는 세례를 받기에 이른다. 네로의 기독교 탄압은 날이 갈수록 잔인해지고 급기야 로마에 화재가 발생하자 네로는 그 원인을 기독교인에게 돌린다. 그로 인해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희생양이 되면서 리기아 역시 감옥에 갇히게 된다. -479호 씨네프리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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