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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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시티 (1996)
청소년 관람불가
115분 범죄, 드라마
경제 공황과 재즈의 선율에 흐느적거리던 미국의 30년대 풍경을 담은 영화 중 손꼽을 만한 작품. 당대를 풍미하던 다양한 재즈의 화성 위에 캔자스 시티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전화 교환원이 직업인 블론디는 좀도둑 남편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그런데 남편이 현장범으로 잡히게 되자 블론디는 남편을 빼낼 궁리를 한다. 마약을 입에 달고 사는 대통령 고문의 부인을 납치하여 교환하자는 것.
알트먼 감독은 전작인 [패션쇼]에서도 황폐한 자본주의 탐색을 하였듯 이번에는 30년대의 미국을 통해 황폐한 인간들의 정신적 공황을 그려낸다. 카리스마가 강한 제니퍼 제이슨 리의 연기도 볼거리. [씨네21 190호 새로나온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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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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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먼의 재즈에 대한 열정과 영화적 냉소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