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VS 최종범, 엇갈리는 진술…결국 대질조사 “이번주 중 소환”
2018-10-18
임시우 lim@cine21.com

구하라(27)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27)이 쌍방폭행 및 동영상 유포 협박 사건과 관련해 대질 조사를 진행한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구하라와 최종범 사건에 관해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서 대질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주 내 대질신문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양 측의 변호인과 일정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최종범이 구하라의 논현동 빌라에서 구하라가 폭행했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각각 받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인 가운데, 최종범이 구하라를 동영상으로 협박했다는 사건이 알려지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구하라는 폭행 사건 직후 최종범이 두 사람이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며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주장하면서 지난달 27일 최 씨를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최종범 측은 “동영상 존재는 사실이지만 구하라 측에서 주도적으로 촬영한 것이며 협상의 카드로 활용하러 한 적이 없다”면서 “경찰 수사에서 충분히 소명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경찰은 최종범을 불러 영상 유포협박 혐의를 조사하면서 구하라와 대질 조사를 통해 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