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의 무릎과 무릎사이
2005-04-17
글 : 김종철|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의 무릎과 무릎사이

<캣 우먼>에서의 악역으로 실망감을 안겨준 90년대 최고의 섹시 스타 샤론 스톤. 폴 버호벤 감독에 의해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지만, 흐르는 세월 앞에 그녀는 점점 과거의 스타로서만 기억이 되고 있다.



금발 미녀의 공격

색을 밝히면 이렇게 된다



한 때 뭇 남성들의 흠모의 대상이었던 샤론 스톤의 매력이 절정에 올랐던 영화는 역시 <원초적 본능>이다. 과감한 노출과 연쇄살인 행각에서의 과도한 폭력 묘사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지만, 국내 극장 개봉에서는 화제 만발의 장면들을 볼 수가 없었다.



당시로서는 야하거나 잔혹한 장면에서 여지없이 손질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DVD 타이틀에는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노출 장면과 함께, 예상을 뛰어넘는 대단히 잔혹한 살해 장면들이 온전하게 들어있다. 대표적인 장면들은 오프닝의 살해 장면, 심문 장면, 그리고 엘리베이터 살인이다.



형사들을 농락하는 도도한 샤론 스톤

그 유명한 다리 바꾸기 장면

샤론 스톤의 무릎과 무릎사이



도입부에서 얼음송곳으로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하는 장면은 송곳이 코를 꿰뚫는 등 지금 보기에도 그 수위가 대단히 높다. 모든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모은 심문 장면은 샤론 스톤의 과감한 음모 노출로 보는 이를 아찔하게 만든다. 이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장면이 없었더라면, 샤론 스톤이 그 만큼 주목을 받을 수 있었을까?



엘리베이터 살인 역시 과도할 정도 유혈 낭자한 피범벅의 현장을 만들고 있다. 극장에서도 이들 장면들은 보았다고 할 수 있지만, 무삭제로 다시 감상을 하게 되면 전혀 새로운 장면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 만큼 <원초적 본능>은 훼손이 되었었고, DVD 타이틀에서 이들을 완벽하게 복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