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못본 장면]
<타이타닉> 구조 후의 뒷 이야기
2005-12-06
글 : 김종철 (익스트림무비 편집장)

역대 할리우드 박스 오피스 1위의 주인공 <타이타닉>. 역사상 최악의 해양 재난 사건을 영화화한 블록버스터의 제왕 제임스 카메론의 역작이다. 3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콜렉터스에디션 DVD 타이틀에는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많은 장면들이 부록으로 수록이 되어 있다. 그 가운데 하나를 소개한다.

구조선에 오르는 로즈

타이타닉호의 침몰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로즈와 승객들의 뒷이야기는, 극장 상영 시에는 그리 길지 않는 부분이었지만 원래는 좀 더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비극의 상황을 실감나게 들려준 로즈의 이야기는 계속되면서, 구조된 후 어떤 일들이 배 위에서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원래 극장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삭제 장면에서는 몇 몇 흥미로운 장면들이 있다. 그 삭제된 장면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로즈가 구조선에 오르는 모습, 재난의 상황에서 비열한 모습을 보였던 이스메이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속에 갑판 위를 걸어가는 모습, 많은 생존자들의 희비가 교차되는(특히 남편을 잃고 오열하는 노인의 모습이 찡하다) 극장에서의 장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가운데 로즈와 그녀의 엄마가 엇갈리는 장면에 대해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잘 한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려준다. 이들 장면들의 성격은 재난의 후유증을 계속 이어가는 느낌을 주지만, 감정의 절제가 필요하기에 편집 과정에서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남편을 잃고 오열하는 부인
갑판을 걸어가는 이스메이
따가운 시선으로 쳐다보는 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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