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틀]
<나니아 연대기...> 나니아 창조의 비밀
2006-04-19
글 : 김종철 (익스트림무비 편집장)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작 규모의 영화들은 어김없이 한글 더빙 트랙을 지원한다. 좋은 더빙은 자막을 보는 것보다 많은 장점을 지녔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야기에 빠져 드는 몰입도가 뛰어나다.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역시, 그간 브에나비스타를 통해 나온 많은 애니메이션 작품들처럼, 한국어 더빙 트랙이 뛰어나 C. S. 루이스가 안내하는 판타지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더빙 감상을 권한다. 분명 원어+자막 감상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나니아 연대기…> DVD 타이틀은 영화 제작 규모와 비례한다. 2장의 디스크에 수록된 스페셜피처 구성은 모범적이라고 부를 만하다. 첫 번째 디스크에는 감독과 배우들, 제작진들이 진행하는 2개의 음성해설, NG장면 모음, 나니아 발견기 코너가 있다. 이들 가운데 ‘나니아 발견기’는 원작자인 C. S. 루이스의 양아들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더글러스 그레셤이 안내하는 작품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코너다. 음성해설과는 다른 형태인데, 본편을 보는 동안 화면에 뜨는 노란 메모(사진)를 이용한 정보 전달이다.

이를테면 원작 동화가 어떤 계기를 통해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알려주며, 극중 캐릭터와 이름의 유래, 시대적 상황 설명과 같은 것들이다. 작품을 이해하는 데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담고 있어 추천할 만한 부록이다. 두 번째 디스크에는 영화 제작 과정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분량도 제법이지만, 흥미로운 내용들이 꽤 많아서 전체적으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작자인 C. S. 루이스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안내, 시각적인 볼거리를 극대화한 웨타 워크숍의 리처드 테일러와 K. N. B. EFX의 하워드 버거, 미술감독 로저 포드에게 들어보는 다양한 무기와 갑옷, 의상디자인과 특수효과에 관한 소개가 볼 만하다. 여기서 좀더 확장을 시키면 그 자체로 볼거리인 종족들의 탄생에 관한 부가영상도 추천한다. 하얀 마녀, 아슬란, 툼누스, 켄타우르스 등 극중 캐릭터 만들기와 특징, 배우들의 간략한 인터뷰로 구성된 부록이다. 물론 알찬 부록에 걸맞은 화질과 음향 역시 매우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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