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리뷰]
못해본 남자는 음란해,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2006-06-16
글 : 김종철 (익스트림무비 편집장)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는 DVD 매체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타이틀로, 본편만 하더라도 116분의 극장버전에서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를 포함한 17분이 추가된 133분으로 늘어났고, 적지 않은 분량의 스페셜피처 또한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많은 장면들을 수록하고 있다. 비록 1장짜리 얼티미트에디션이지만 여느 2장짜리 못잖은 알찬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부가영상에서 볼 만한 것은 본편 장면을 확장하는 시퀀스들과 삭제장면 모음. 확장장면은 세 가지로 ‘네가 게이인 줄 어떻게 알았게’, ‘앤디의 환상’, ‘칼과 폴라의 대화’. 첫 번째는 본편에서 게임을 하던 와중 데이비드와 칼이 나누는 대화의 롱버전. 어떤 식으로 자살을 하는지 티격태격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이 얘기로 넘어가는데(사진), 그 대화가 너무나 노골적이며 음란하다. 때문에 촬영 당시부터 DVD에만 수록될 것임을 제작진들이 감안했었다고 한다. 첫 번째 장면이 대화 위주라면 앤디가 어떤 상상을 하면서 자위를 하는지 보여주는 환상 시퀀스는 시각적 음란함을 추구한다. 본편에서는 감히 보여줄 수 없었던, 포르노 배우의 완전 노출(본편에선 가슴까지 노출)을 선보이고 있다. 세 번째인 칼과 폴라의 긴 애드리브는 성적 취향에 관한 내용으로 홈시어터 앞에서(<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줄리 앤드루스를 보며) 자위를 하는 등 평소 칼의 변태적 행위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음성해설과 함께 보는 6개의 삭제장면, NG장면 퍼레이드 등 본편에 뒤지지 않는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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