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리틀 이탈리아와 마틴 스코시즈의 뗄 수 없는 관계는? <디파티드 SE>
2007-03-30
글 : 김종철 (익스트림무비 편집장)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발매된 <디파티드>에는 두개의 흥미로운 부가영상이 있다. 하나는 영화 속 인물과 관련된 것이며, 또 하나는 마틴 스코시즈에 관한 부록이다. <무간도>와 <디파티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잭 니콜슨이 연기하는 보스턴 갱단 두목인 프랭크 코스텔로. 그는 성격이 포악하고 음담패설을 하는 것을 즐기지만, 이는 <무간도>에서 증지위가 연기한 한침과는 많이 다르다. 그 이유는 한침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니라, 실제 보스턴에서 전설적인 갱으로 알려져 있는 와일드 벌저를 기초로 했기 때문이다. 21분 분량의 ‘Stranger Than Fiction’에서는 마틴 스코시즈와 보스턴 경찰과 기자들, 각본을 쓴 윌리엄 모나한과의 인터뷰, 그리고 관련 영상과 스틸을 통해 이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 부록의 특이한 점은 모든 것은 감독의 공으로 돌리는 한국영화 DVD와 달리 각본가에 대한 비중이 대단히 크다는 점이다. 스코시즈 감독의 팬이라면 ‘Crossing Criminal Cultures’ 부록을 놓칠 수 없다. 어쩌면 본영화보다 더 흥미로울 수 있는 것으로, 스코시즈 본인이 리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그의 영화세계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직접 들려주고 있다. 오래된 기록 필름과 마틴 스코시즈가 연출한 작품들의 장면을 보면서 듣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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