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씨네21]
[아이들]성지루,"범인이 영화 보고 불편했으면 좋겠다"
2011-01-26
글 : 박사랑 (영상 취재)
[아이들]성지루,"범인이 영화 보고 불편했으면 좋겠다"

1991년 대구 달서구에서 도롱뇽을 잡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진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룬 영화 '아이들' 언론시사회가 25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에 첫 공개 되었다.

배우 성지루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 종호가 사라진 이후, 모든 생업을 포기한 채 전국 방방곡곡으로 아들을 찾으러 다니는 종호 아버지 역을 맡았고 이번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황우혁 교수(류승룡)를 만나게 되면서 아들을 잃은 이상의 슬픔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성지루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 억울한 게 있으면 나를 통해 이야기해달라며 2~3분 정도 묵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다. 영화가 잘 돼서 범인이 계속 불편했으면 좋겠고 좀 더 나아가서는 잡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은 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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