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특급 로코커플이 온다
2014-06-30
글 : 씨네21 취재팀

특급 로코커플이 온다

장혁과 장나라가 12년 만에 재회한다. 2002년 SBS <명랑소녀 성공기>에 이어 7월2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두 사람이 또 한번 호흡을 맞춘다.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는 이건(장혁)과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김미영(장나라)이 원치 않게 결혼한 뒤 사랑의 의미를 알아간다는 로맨틱 코미디다. 과연 12년 전 두 사람의 발랄했던 케미가 2014년에는 어떻게 발휘될까.

몽환적인 아름다움

바즈 루어만의 <위대한 개츠비>는 라나 델 레이의 목소리를 널리 알리는 데 톡톡한 공헌을 했다. 속삭이는 듯 읊조리기에 걸맞은 몽환적 느낌의 목소리로 <Young and Beautiful>을 부르던 느낌을 어찌 잊겠는가. 그 느낌이 그립다면 그녀의 신보 ≪Ultraviolence≫에 주목하시길. 선공개된 <Brooklyn Baby>를 먼저 들어보면, 다른 곡을 들어보고 싶은 유혹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다.

‘밀양’을 잊지 말자!

영화 <밀양> 얘기가 아니다. 7월1일부터 류가헌에서 열리는 사진전 <밀양을 살다>는 그동안 밀양 송전탑 투쟁 현장을 기록해온 노순택, 박승화 등 18명의 사진가와 이윤엽, 전진경, 신유아 등이 사진과 그림, 설치로 함께 펼쳐 보이는 밀양의 여러 풍경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765kV 초고압 송전탑 건설이 그곳에서 추진되었고, 송전탑 건설을 막고 삶터를 지키려는 주민들, 즉 ‘할매’들의 힘겨운 싸움이 그곳에 있었다. 전시는 7월13일까지 열리며, 전시 기간 중 류가헌 마당에서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도 함께 이루어진다.

시카고를 점령하라!

설명이 필요 없는 올해의 대작 <와치독>(Watch_Dogs) 한글판이 6월26일 발매된다. <와치독>은 가상의 도시 시카고를 배경으로 복수와 정의를 위해 거대 범죄조직과 맞서 싸우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천재 해커 에이든 피어스가 되어 도시의 모든 장치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해킹하여 플레이한다. 메인 및 서브 플레이, 각종 미니게임까지 100시간이 넘는 플레이타임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대작. Xbox360용으로 출시되는 한정판 번들 패키지는 두 가지 버전이니 취향에 따라 신중히 고를 것!

상상력은 우리의 힘

교보문고 북TV 팟캐스트 <정이현의 낭만서점>에서 짧은 이야기 공모전을 연다. 첫 문장은 ‘서점에 갔다’로 시작해 이후의 상황을 자유롭게 구성해 보내면 된다. 글은 7월1일부터 30일까지 이메일(ytj@hanmail.net)을 통해 접수받는다. ‘SNS식 글짓기’에 익숙한 지원자들에게 특히 유리할 공모전이다.

린킨 파크 6집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심장을 쥐어짜게 하는 밴드가 돌아왔다. 린킨 파크가 정규 6집 ≪The Hunting Party≫를 냈다. 싱글곡 <Guilty All The Same>과 실험적인 색깔이 강한 <Until It’s Gone>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밴드가 처음으로 직접 프로듀싱했고, 래퍼 라킴과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톰 모렐로가 작업에 참여했다. 묵직하고 거친 록 사운드를 선보인 린킨 파크와 함께라면 올여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듯하다.

내 입속은 크리스마스~

윤종신의 빙수 예찬은 올여름에도 계속된다. 6월24일 그의 신곡 <눈송이 빙수>가 공개됐다. 지난 2001년의 <팥빙수>에 이은 두 번째 ‘빙수송’이다. <팥빙수>에서 ‘녹지 마 녹지 마’라고 간절히 외쳤던 윤종신은 ‘눈송이 빙수’를 먹을 때마다 입속에 크리스마스가 찾아온다고 말한다. 겨울 느낌 물씬 나는 이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주변의 온도가 조금은 낮아지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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