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
[Coming Soon] 1950년대 미국의 풍경과 두 여자 <캐롤> Carol
2016-01-20
글 : 윤혜지

<캐롤> Carol

감독 토드 헤인즈 / 출연 루니 마라, 케이트 블란쳇, 사라 폴슨, 코리 마이클 스미스, 카일 챈들러 / 수입 더쿱 / 배급 CGV아트하우스 / 개봉예정 2월4일

일상을 비일상으로 만드는 건 아주 작은 호기심이다. 맨해튼 백화점의 직원으로 일하며 조용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는 테레즈(루니 마라)의 눈에 한 사람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에 놓여 있는 캐롤(케이트 블란쳇)이다. 캐롤은 자신을 옥죄는 것들로부터 멀어지려 하고, 테레즈는 캐롤에게로 조금씩 마음이 흐르기 시작한다. 두 여자는 조심스러운 탐색의 시간을 거쳐 점차 가까워지고 테레즈는 새로운 공간으로 떠나려는 캐롤의 여정에 동참한다. 토드 헤인즈가 8년 만에 만든 신작이자 <아임 낫 데어>(2007)에 이어 두 번째로 케이트 블란쳇과 함께 작업한 영화다. 토드 헤인즈는 1950년대 미국의 풍경과 두 여자 사이에 오가는 복잡한 마음을 이전보다 더욱 원숙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냈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금의 값>을 원작으로 하며, 최근 전미비평가협회로부터 감독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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