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수준 싱크로율! <보헤미안 랩소디> 조연 4인방 소개서
2018-11-16
글 : 유은진 (온라인뉴스2팀 기자) |
환생 수준 싱크로율! <보헤미안 랩소디> 조연 4인방 소개서
<보헤미안 랩소디>

추억 소환, 명곡의 힘!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기가 극장가를 꾸준히 데우고 있다. 프레디 머큐리로 완벽히 변신한 라미 말렉의 연기도 놀랍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실존 인물과 놀라운 자랑하던 조연들에게 눈을 빼앗길 수밖에 없을 터. 국내 관객들에겐 다소 낯설 수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 속 조연 4인방에 대해 살펴봤다.



# 귈림 리


브라이언 메이 역
(왼쪽부터) 브라이언 메이, 귈림 리

“귈림 리를 보는 순간 거울을 보는 줄 알았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제작에 참여한 브라이언 메이의 말이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로 변신한 귈림 리는 런던 출신의 영국 배우다. 국내 관객에게 그의 얼굴이 낯선 건 필모그래피 대부분이 연극 작품이나 TV 시리즈로 채워져있기 때문. 귈림 리는 10대 시절인 1997년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아동 문학을 원작으로 삼은 <애니멀 아크>(Animal Ark)에 출연하며 데뷔했고, 이후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에 합류해 연극 <리처드 3세> <햄릿> 등의 무대에 서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투어리스트>

영화 <투어리스트> 등을 비롯해 카메라 앞에선 주로 단역을 전전하던 그가 이름을 알린 건 드라마 <미드소머 머더스>에 출연하고서부터. 1997년부터 현재까지 방영 중인 영국의 유서 깊은 수사 드라마로, 귈림 리는 2013년부터 합류해 3년간 주요 인물 찰스 넬슨을 연기하며 자국 내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만난 <보헤미안 랩소디>가 그의 첫 스크린 주연작. 프레디 머큐리(라미 말렉)와 멤버들 사이 균형을 잡는 역할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그에게 곧 할리우드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차기작은 코미디 <탑 엔드 웨딩>(Top End Wedding)이다.



# 벤 하디


로저 테일러 역
(왼쪽부터) 벤 하디, 로저 테일러

“갈릴레오”를 무한 반복하던 그의 귀여움에 마음을 뺏기지 않기란 쉽지 않았을 터. 퀸의 미모 담당이었던 로저 테일러, 그를 연기한 벤 하디 역시 네 배우들 사이에서 미모로 열일하며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991년생으로 퀸 멤버를 연기한 다른 배우들과 열 살 남짓의 터울을 자랑하는 막둥이. 학생 시절부터 교내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에 두각을 보인 벤 하디는 2012년 연극 <더 유다스 키스>(The Judas Kiss)의 주연으로 발탁되며 데뷔를 치렀다. 전신 누드 연기가 포함된 파격적인 역할이었다고.


<엑스맨: 아포칼립스>

평단에 눈도장을 찍은 이후엔 1985년부터 현재까지 방영 중인 드라마 <이스트 엔더스>에 캐스팅되며 영국 배우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스크린 데뷔작은 <엑스맨: 아포칼립스>.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작품으로, 돌연변이 아크 엔젤을 연기했다. 히어로물을 통해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이후 엘르 패닝과 함께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에 출연했고, 초대형 산불을 진압하던 소방관들의 실화를 다룬 작품 <온리 더 브레이브>에선 조슈 브롤린과 호흡을 맞췄다. 차기작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 <6 언더그라운드>다.



# 조셉 마젤로


존 디콘 역
(왼쪽부터) 조셉 마젤로, 존 디콘

제작진으로부터 “존 디콘과 닮아 캐스팅하고 싶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조셉 마젤로. <보헤미안 랩소디> 속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에선 특히 환생 수준(!)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싱크로율이 빛을 발한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요 출연진 중 가장 오랜 연기 경력을 지닌 조셉 마젤로는 5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아역 출신 배우다. 아역 시절의 일라이저 우드와 함께 출연한 <하늘에서 온 엽서>, 우정 영화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굿바이 마이 프렌드> 등에서 입체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대표작은 단연 <쥬라기 공원> 시리즈. 벨로시랩터와 함께 주방에서 쫀득한 추격전을 벌였던 소년 팀 머피를 연기한 이가 바로 조셉 마젤로다.


<쥬라기 공원>

<퍼시픽>

<소셜 네트워크>

성인 연기자로 넘어서는 길에서 잠시 주춤했던 그를 재발견한 작품은 HBO의 전쟁 드라마 <퍼시픽>. <쥬라기 공원>에서 이미 그를 발굴해낸 바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 제작을 맡은 드라마로, 조셉 마젤로는 드라마의 원작이 된 회고록 <오랜 전우들과 함께-펠렐리우와 오키나와에서>를 쓴 인물 유진 슬레이지를 연기했다.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과 함께 출연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후 <소셜 네트워크> <지. 아이. 조 2> 등 굵직한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2016년엔 연출, 각본, 제작, 주연까지 도맡은 영화 <언드래프티드>를 선보이기도. 연기에서 멈추지 않고 점점 활동 반경을 넓혀가는 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 루시 보인턴


메리 오스틴 역
(왼쪽부터) 루시 보인턴, 메리 오스틴

프레디 머큐리의 정신적 연인, 메리 오스틴을 연기한 루시 보인턴은 할리우드가 주목 중인 라이징 스타 중 하나다. 2006년 영화 <미스 포터> 속 르네 젤위거의 아역으로 데뷔한 루시 보인턴은 이후 꾸준히 카메라 앞에 서며 필모그래피를 늘려나갔다. 주로 TV 시리즈에서 작은 역으로 활약하던 그녀의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한 건 존 카니 감독의 <싱 스트리트>에 출연하고서부터. 주인공 코너(페리다 윌시 필로)의 마음을 훔친 뮤즈 라피나를 연기하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는 데 성공했다.


<싱 스트리트>

<오리엔트 특급 살인>

<싱 스트리트> 이후 2016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열두 편의 작품에 출연해온 다작왕. 대형 배우들이 한 데 모였던 <오리엔트 특급 살인>, 최근 국내 개봉했던 <호밀밭의 반항아>, 넷플릭스 작품 <복수의 사도> 등 다양한 규모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그녀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은 현재 촬영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정치가>(The Politician). 기네스 팰트로, 조이 도이치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 코미디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