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을 그만두고 살인청부업자로 활동하던 에이바(제시카 채스테인)는, 조직의 금기를 어겼다는 이유로 제거 대상으로 설정돼 사이먼(콜린 패럴)에게 쫓기는 상황에 처한다. <에이바>는 킬러인 에이바의 서사와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킬러 영화와 차별화된 작품이다. 가령 에이바가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한 후 가족들과 사이가 틀어진 점, 항상 타깃에게 ‘무엇을 잘못했냐’고 질문하며 살인을 정당화하고 싶어 하는 점 등을 강조하며 관객이 에이바에게 더 깊이 몰입하고, 그의 입장에서 상황을 관망할 수 있도록 한다. 전작에선 볼 수 없던 제시카 채스테인의 밀도 높은 액션도 영화를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하나 능력 있는 요원을 성적 매력을 가진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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