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영화 '스푸트닉' 잠든 우주인의 몸에서 깨어난 외계 생명체
2021-02-02
글 : 조현나

1983년, 임무를 마치고 우주 궤도를 돌던 오르비타-4호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침입한다. 이후 오르비타-4호는 원인 불명의 사고로 지구에 불시착한다. 두명의 우주 비행사 중 한명만이 살아남았는데, 생존자의 회복 속도가 이상하리만큼 빠르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뇌전문의 클리모바(오크사나 아킨쉬나)가 연구소에 도착하고 클리모바는 잠든 우주 비행사의 몸에서 예상치 못한 변화를 발견한다.

<스푸트닉>은 미확인된 외계 생명체가 우주 비행사와 함께 지구에 도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외계생명체를 구현한 그래픽이 뛰어나고, 외계 생명체와 인간의 공생이란 설정이 <에이리언>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그만큼의 위압감은 없다. 긴 타임라인에 비해 긴장감과 볼거리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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