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는 별로 재능이 없는 화가 아트 다지는 화랑을 경영하지만, 친구의 그림을 파는 것도 별로 신통치가 않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장례집을 찾아다니며 망자가 죽기 전 그림을 샀다고 우기며 유족에게 강매하는 것. 그런 어느날 부호의 집에 갖다가 봉변을 당하고 쫓겨난 아트는 베티의 도움으로 위험을 벗어난다.

베티는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으나 불 같은 사랑을 꿈꾸는 여인이다. 아트와 베티는 첫눈에 반해 사랑을 나눈다. 이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베티는 아트가 자기의 이상적인 남편감이라고 확신하고 결혼을 서두른다. 그런데 베티의 동생 리즈가 나타나면서 아트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