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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분명 익숙한 재료들로 끓였는데 맹탕에 그치고 만다, <공포특급>
한 눈에 보는 AI 요약
영화 <공포특급>은 유튜버와 폐가 체험이라는 익숙한 설정을 사용하지만, 공포감과 긴장감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긴다. 미스터리와 시각적 요소도 약해 장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대박을 노리지만 기대와 달리 성장이 더딘 폐가 체험 유튜버 현주(고이경)는 영험 한 마야신녀(오하늬)에게 동업을 제안한다. 두 사람의 시너지로 한순간에 채널은 급성장하지만 100만 유튜버에게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세 몰락할 위기에 처 한다. 현주는 여론을 뒤집기 위해 회심의 폐가 체험 라이브 방송을 준비한다. 미리 짜둔 대본대로 흘러갈 것 같았던 방송은 의문의 남자 성민(이태리)의 등장으로 미 궁에 빠지고 만다. 인터넷방송과 유튜브 생태계는 이제 한국형 호러의 공식이 된 모양새다. 조회수에 눈이 먼 유튜버의 탐욕이 저주받은 집과 만나면 벌어질 일은 불 보듯 뻔하다. 따라서 익숙한 전철을 밟은 <공포특급>의 관건은 얼마나 공포감 을 잘 직조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흥미를 자극하기에 미스터리는 느슨하며, 시각적인 자극도 장르 팬을 만족시키기엔 무디다. 조작한 티가 다분한 주인공의 유튜브 채널처럼 엉성한 극적 장치에 놀라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