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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번엔 한국극장 쇼크

극장체인 좋은친구들, 호치민에 4개관 진출

한국의 극장체인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서울(목동 킴스시네마 3개관, 유토아시네마 4개관, 시네맥스 3개관)과 수도권 지역(평촌 킴스 8개관, 부천 씨네씨마 6개관, 평택 뉴코아시네마 3개관)에 총 6개 영화관 27개 스크린을 운영중인 (주)좋은친구들(대표 김태형)은 오는 10월 호치민시에 있는 쇼핑센터 다이아몬드 플라자 13층에 4개관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개봉한 <찜>이 흥행신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영화 붐이 일고 있는 상황이라 직접 극장을 운영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게 (주)좋은친구들 대표 김태형씨의 생각이다. 그는 “장동건, 안재욱, 김혜수 등 한국 스타들이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 베트남의 영화시장에 자리잡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자신한다. 게다가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지역과 비슷하게 영화관 시설이 낙후돼 있어 최신 시설을 갖춘 극장이 들어설 경우 상당한 파급력이 있으리라 예상한다. 이 회사는 조만간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친구> <아나키스트> <리베라 메> <선물> <하루> <비천무> 등의 베트남 판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남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