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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디지털 캐릭터의 역사

디지털 캐릭터의 역사는 CG 특수효과, 모션 캡처, 퍼포먼스 캡처 기술의 발명과 함께 진화해왔다. 디지털 캐릭터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몇몇 기술적 터닝 포인트들을 짚어봤다.

1985년 스필버그 사단의 <피라미드의 공포>에서 영화 사상 최초로 CG만으로 완성된 스테인드글라스 악마 캐릭터가 등장하다.

1991년제임스 카메론이 <터미네이터2>에서 액체금속 로봇 T-1000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다.

1994년 짐 캐리 주연의 <마스크>가 <터미네이터2>에 이어 효과적인 CG 기술이 인간 배우의 캐릭터를 확장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다.

1999년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CG 캐릭터 자자 빙크스를 등장시키다(그러나 영화 역사상 가장 미움받는 캐릭터 중 하나가 되다).

2001년 <파이널 환타지>가 인간 캐릭터를 CG로 창조하지만 언캐니 밸리 효과(인공체들이 인간을 닮아갈수록 호감은 상승하지만 어떤 특정한 정도를 넘어서면 오히려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론)의 함정에 빠지다.

2001년 피터 잭슨과 앤디 서키스가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에서 배우의 움직임을 디지털로 변환하는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해 '골룸'을 창조하다.

2004년 로버트 저메키스와 톰 행크스가 <폴라 익스프레스>에서 모션 캡처를 넘어서서 배우의 얼굴 표정까지 디지털화할 수 있는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선보이다.

2005년 피터 잭슨의 <킹콩>으로 앤디 서키스는 퍼포먼스 캡처 전문 배우로 등극하고, 디지털 캐릭터의 오스카 후보에 대한 논의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하다.

2007년 로버트 저메키스가 <베오울프>에서 퍼포먼스 캡처로 만들어진 안젤리나 졸리를 등장시키다. 동시에 배우의 눈동자 변화까지 디지털화할 수 있는 'EOG 시스템'을 통해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발전시키다.

2009년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로 퍼포먼스 캡처와 디지털 캐릭터의 어떤 정점을 선보이다. 카메론은 '배우의 감정(Emotion)까지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를 이모셥 캡처(E-Motion Capture)라 부른다.

2011년퍼포먼스 캡처와 디지털 캐릭터의 진화를 보여줄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과 <틴틴의 모험: 유니콘의 비밀>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