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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로베르토 무질이 생전에 출간한 유고(遺稿)

로베르토 무질은 ‘죽은 사람이 생전에 써서 남긴 원고’라는 의미로 작가가 생을 마감한 후 출판되기 마련인 ‘유고’(遺稿)를, 자신이 손쓸 수 없는 상황이 오기 전에 스스로 막고자 생전에 직접 출판하기로 결정했다. 에세이와 단편을 모은 <생전 유고>는 나치 독일에서 금서로 지정되었고, 그는 7년 뒤 사망한다. 그리고 그의 진짜 유고는 미완성 상태로 그의 아내가 자비출간한 <특성 없는 남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