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지 (1972)
|116분|범죄
프렌지
블래니는 공군 중령 출신의 30대의 이혼한 남자로, 현재는 런던 코벤트 가든에 있는 글로브 술집에서 일하고 있다. 착하고 양심적이지만 생활력이 없고 술을 좋아하는 것이 흠인 블래니는 결국 술집 지배인의 미움을 사서 쫓겨난다. 갈 곳이 없어진 그는 전 부인 브렌다가 운영하는 결혼 중개소 사무실을 찾아가 오랜만의 해후를 하지만 또 사소한 일로 다투고 만다. 그 다음날 점심 무렵, 다시 전부인을 찾아간 그는 문이 잠겨있는 것을 보고 그냥 돌아간다. 술집에 자주 찾아와 친해진 블래니의 친구 러스크는 겉으로 보기에는 과일 도매상을 경영하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실은 일련의 살인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바로 그 날 브렌다의 사무실을 찾아가 브렌다를 폭행, 살해한 범인이 러스크였던 것이다. 한편, 브렌다의 사무실 문이 잠겨있어 그냥 돌아가던 블래니는 점심을 먹고 돌아오던 브렌다의 비서 모니카의 눈에 띄어 범인으로 몰리기 시작한다. 블래니는 술집에서 같이 일하던 여자 친구 벱스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진범이 잡힐 때까지 도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뱁스 역시 러스크에게 살해되고, 블래니는 러스크의 밀고로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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