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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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가의 두 사람 (1973)
15세이상관람가
90분 드라마, 범죄
은행 강도 혐의도 수감되었던 지노는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과 전직 경찰관이던 보호감찰관 제르맹의 끊임없는 조언과 보살핌으로 무사히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다. 모든 과거를 잊고 평범하게 가정의 행복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지노의 의지와는 달리 암흑가의 옛 친구들은 같이 일하자고 유혹하고, 그의 과거를 알고 있는 형사 그와트로는 감시의 눈길을 떼지 않는다.
그러나 지노는 자르멩 가족과 야유회를 다녀오던 중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만다. 게다가 암흑가의 친구들이 은행을 털다 체포되자 경찰은 지노를 의심, 허위 증거와 거짓 증언을 만들어 내어 그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고, 급기야 지노는 심문하는 경찰을 살해하고 만다.
감독 조제 지오반니는 2차 세계대전 때 레지스탕스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전후 범죄조직 가담혐의로 강제노동형에 처해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감옥 생활과 탈출 시도를 다룬 범죄소설 『구멍 Le Trou』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오반니는 베케르가 영화화한 <구멍>에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뛰어든다. 1967년 <생존의 법칙>으로 감독 데뷔한 지오반니는 <암흑가의 두 사람> 외에도 1975년 <르 지탕 Le Gitan>으로 알랭 들롱과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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