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지미는 소방관으로 일하는 형 테리와 때론 친구처럼 지낼만큼 절친한 사이. 어느날 테리는 화제 현장에서 불속에 갇힌 어린이를 구하다 창문으로 추락, 심한 부상을 입는다. 그러나 소방관들의 복지를 책임져야할 시의 관료들은 이 사건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테리는 후유증으로 인해 자살을 기도한다. 형을 치료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러 다니던 지미는 가장 높은 벽은 다름아닌 시장임을 알게 된다. 시장과 그의패거리들은 눈에 보이는 과시적인 사업에는 막대한 돈을 들이면서도 소외되고 그늘진 곳은 거들떠도 안보는 악당들이었던 것. 지미는 이들을 움직일 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 뉴욕의 명물인 250피트 높이의 퀸스보로 교각에 올라가 사상 초유의 시위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