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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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향기 (1998)
청소년 관람불가
104분 멜로·로맨스, 액션
[걸어서 하늘까지], [본 투 킬]과 같은 정통 멜로 액션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온 장현수 감독의 작품이다. 하병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이 작품은 의남매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은혜와 함께 가난한 삶을 꾸려가는 혁수는 암흑가의 신예로 떠오른다. 서로 피가 다른 둘은 사랑하지만 남매 관계를 유지한다. 조직을 대신해 감옥에 들어간 혁수. 은혜는 그를 풀어주기 위해 평소 자신을 쫓아다니던 철민과 결혼한다. 둘이 친남매가 아님을 알게 된 철민은 아내를 의심하고 구타하기 시작한다. 은혜의 행복을 바라는 혁수는 철민에게 경고하지만 관계는 악화되기만 한다. 다툼 끝에 철민을 살해한 은혜. 혁수는 그녀를 위해 대신 처형당하는 죽음의 길을 선택한다.
만일 70년대에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면 아마 고전의 반열에 올랐을지 모른다. 복고적인 분위기는 눈물샘을 적시기에 충분하지만 90년대 후반에 볼 때는 신파적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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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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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적 감성의 답답함을 액션으로 풀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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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충무로 원단 신파멜로의 애틋한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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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액션 멜로물. 관객의 취향은 소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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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폭력에 멍들고 순정에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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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브라스밴드. 솜씨는 좋은데 레퍼토리가 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