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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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카 (2006)
88분 드라마
시골 학교에서 평생을 교사로 일해 온 리(헤 후앙)가 죽어가는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아들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아들을 찾아 우한으로 간다.
아들과는 연락이 끊긴지 오래라 그는 일단 우한에 살고 있는 딸 얀홍(유안 티안)에게 찾아간다.
건실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는 줄 알았던 딸은 사실 가라오케 바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 동료들과 함께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얀홍은 아들을 찾는데 도움을 줄, 은퇴를 앞둔 경찰(이킹 리)을 아버지에게 소개해준다.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대의 경찰을 만나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함께 밥을 먹고 다니게 되면서 두 사람은 곧 좋은 친구가 된다.
한편 딸은 그녀의 늙은 고용주를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는데, 그는 값비싼 차를 몰고 나타난다. 저녁을 먹기 위해 네 사람이 만난 자리에서 경찰은 얀홍의 애인이 10년 전 자신이 체포했던 남자라는 사실을 눈치 챈다.
그리고 행방이 묘연한 줄만 알았던 아들의 생사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돼도, 딸의 직업이 딸의 말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도, 아버지는 딸과 주변 사람들을 다그치지 않는다.
근심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아버지는 그저 침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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