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터키 남부의 산악 지대에 힘든 농사일을 비롯하여 건설일까지 하는 9명의 여성이 살고 있다. 서로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여인들은 새로운 삶의 이유를 찾게 된다. 그녀들은 각자의 인생역경을 바탕으로 한 연극 대본을 쓰고 실제 공연을하기로 한다. 이러한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 위하여 잔뜩 수줍은 모습을 하고 학교에 모인다. 이들은 학교 교장과 함께 작업을 한다. 여인들은 그들 스스로한테도 차마 말하길 두려워했던 이야기까지 서슴지 않고 나누기 시작한다. 날은 가고, 마을 남자들은 호기심이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그들은 연극을 공연하겠다는 창작 일념을 불태운다. 이 다큐멘터리는 “여성의 고함” 이라는 연극의 공연을 생생히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