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시즌 레뷰 (2006)
|117분|다큐멘터리
롱 시즌 레뷰
1990년대 일본 시부야계 음악에 독특한 음색을 불어넣었던 밴드 ‘피시만즈’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목은 2005년 도쿄, 나고야, 오사카에서 열린 ‘피시만즈 트리뷰트 공연’에서 따왔다. ‘롱 시즌’은 1996년 발매된 40분짜리 원트랙 앨범의 타이틀. ‘피시만즈’는 1999년 보컬이자 메인 작곡자인 사토 신지가 갑작스럽게 죽은 뒤,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밴드다. 영화는 ‘피시만즈’의 대표곡인 <いかれた Baby> 등의 공연 모습과 ‘피시만즈’를 추모하는 후배 밴드들의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는 점은 추모의 방식이 매우 독특하다는 것. 후배 뮤지션들은 아스팔트 위에 누워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거나, 오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에 입을 맞춘다. ‘피시만즈’의 음악 세계를 모티브로 해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삽입됐다. ‘세상의 끝이 보인다 해도 멈추지 않을 거야, 용기의 조각마저 보여주지 못한 채 죽는 건 누구입니까? 커다란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죽는 건 누구입니까?’ 노래의 가사를 인용하며 메시지를 전하는 <롱 시즌 레뷰>는 ‘피시만즈’ 음악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잘 정제되지 못한 애정이 영화를 들떠 보이게 한다. <쉘 위 댄스> <으랏차차 스모부>의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가 출연해 ‘피시만즈’의 이력을 설명한다.
줄거리 더보기

전문가 20자평

포토 1

  • 롱 시즌 레뷰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