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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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1999)
15세이상관람가
108분 범죄
"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 평행사변형대각선방향을추진하는막대한중량. 저여자의하반은저남자의상반에흡사하다..."
난해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상의 시. 그중 <건축무한육면각체>는 건축설계사 김해경이 3년의 공백 뒤에 시인 이상으로 돌아와 발표한, 그 배경도 수수께끼 같은 작품이다. 세기말의 서울, 이상 동호회를 통해 만난 젊은이들이 이 시가 일종의 암호일지 모른다는 가정으로 PC통신에 가상소설을 연재하는데, 예상 밖의 호응을 얻게 되면서 하나둘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알아선 안 될 역사적 음모를 그들이 바로 짚었기 때문이다. 덕희와 용민, 태경은 그들의 전부를 걸고 마지막 시구절까지 해독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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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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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독, 특수효과가 아니라 드라마와 연기가 문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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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이상한 시보다 더 이상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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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작’이 여전히 가능한 것은 한국영화산업의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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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치적,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영화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