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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의 수첩 (1937)
144분 드라마
뒤비비에의 성공작이며 대표작에 속하는 <무도회의 수첩>은 관객에게 그가 인생에 대한 씁쓸한 시각을 매력적으로 다룰 수 있는 영화감독임을, 그리고 특히 멜로드라마에 능란한 감독임을 알려준다. 영화는 젊은 미망인인 크리스틴이 첫 번째 무도회 때 함께 춤추었던 남자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누군가는 낙태의가 되어 있고 또 누군가는 갱 두목이 되어 있다. 영화는 이처럼 여러 캐릭터들에 대한 출중한 스케치를 펼쳐내며 세월이 흐른다는 것, 그로 인한 환멸을 이야기한다. 뒤비비에는 나중에 미국에서 멀 오베론을 주연으로 기용한 리메이크작 <리디아>(1941)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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