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토포 (1970)
청소년 관람불가|125분|서부
엘 토포
PART 1 뜨겁고 황량한 사막에서 벌이는 현자(賢者)들과의 한 판 승부! 주인공 ‘엘 토포’는 환상적인 총 솜씨를 자랑하는 유명한 총잡이. 아들과 말을 타고 사막을 건너는 중, 한 마을에서 끔직한 살육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악당의 횡포로 폐허가 된 마을을 ‘엘 토포’가 대신 나서서 복수 해주고, 어린 아들 대신 한 여자 ‘마라’를 선택하게 된다. 자신이 곧 ‘신(神)’인 것처럼 기세등등하게 다시 사막을 걷는 ‘엘 토포’는 ‘마라’의 부추김에 동양철학자. 자연주의자, 사막의 성인(聖人) 등 다양한 현자들을 만나며 대결을 하지만, ‘엘 토포’는 단순한 ‘총잡이’일뿐 처음부터 그들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엘 토포’는 비열한 속임수와 우연한 행운으로 모든 대결에서 승리를 맛보게 되는데... 기쁨은 잠시. 믿었던 ‘마라’의 배신에 ‘엘 토포’는 절망에 빠지게 된다. 그 후, 자신은 ‘신(神)’이 아니라 하찮은 인간일 뿐,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뒤늦게 때달으며 스스로 목숨을 포기한 채 그때서야 신(神)을 부르기 시작한다. PART 2 ‘엘 토포’의 부활! 그리고 새로운 수행의 시작 시간이 흘러, 동굴 속에서 ‘엘 토포’가 긴 잠에서 깨어난다. 그 속에서 ‘소외받은 자’들을 만난 ‘엘 토포’는 자신을 살려준 그들을 위해 희망의 통로를 만들어 주기로 다짐한다. 그리고 과거의 죄를 씻고 해탈의 경지에 오르기 위한 수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희망’처럼 보이는 바깥세상은 탐욕과 차별로 더럽혀진 곳일 뿐. 흔히 ‘정상인’으로 불리는 바깥세상의 사람들은 동굴 속 ‘소외받은 자’들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을 만큼 몸과 마음이 더럽혀져 있다. 하지만 결국 우여곡절 끝에 통로가 만들어 지고 ‘소외받은 자’들은 한꺼번에 바깥세상을 향해 내달리지만, 결국 사람들에 의해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엘 토포’는 그들의 횡포를 목격하고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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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스크린을 파격적으로 물들이는 남다른 재능
  • 기괴하고 참혹한 ‘反 메시아 신화’. 직접 눈으로 볼지어다
  • 이젠 의미를 캐기보다 가치를 인정해야
  • 세월이 지나지 녹슬지 않는 도발적인 아이디어와 충격적인 화면
  • 조도로프스키 영화세계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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