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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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속삭임 (1971)
청소년 관람불가
117분 드라마
1954년 프랑스 디종의 봄.
15살의 로랑은 ‘까뮈’를 잃고 자살을 논하고 ‘찰리 파커’의 신보에 열광하는 재즈광이다. 엄마인 클라라의 눈에는 여전히 예민하고 순수한 어린 아이일 뿐이지만 로랑은 변화의 길목에 서서 한껏 객기를 부리고 있다. 처음 맛 본 쌉싸릅한 담배의 맛, 갖고 싶은 물건을 살짝 가방에 넣는 손의 떨림, 대책 없이 무작정 훔쳐버린 여인의 입술 감촉, 이 모든 것이 로랑의 마음을 간질이며 두근거리게 하는 것들. 하고 싶은 모든 것이 금지되어 있는 로랑의 심장은 열로 달아오른다.
심장의 두근거림 속에 소년이 자란다
‘Heart Murmur’(류마티스 성 열병)라는 병에 걸린 로랑은 아빠와 두 형들과 떨어져 엄마와 단 둘이 요양을 가게 된다. 온천 치료로 유명한 리조트로 향한 둘은 모자(母子)사이가 아닌 친구사이처럼 스스럼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평소 엄격하고 차가운 아빠보다는 열정적이고 자유분방한 엄마와 각별한 관계이긴 했으나 로랑은 점점 더 복잡한 감정을 가지게 되고 리조트에서 축제가 벌어진 어느 날 둘 사이에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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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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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장 섬세하고 연약한 금기에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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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위반도 루이 말이 깊이 손대면 예술적 승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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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를 아예 관통하여 극복하다니, 혁명적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