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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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도어즈 (1998)
청소년 관람불가
99분 드라마, 멜로·로맨스, 코미디
지하철을 타느냐, 못타느냐...
그 날 이후... 모든게 달라졌다!
잘 나가던 커리어 우먼 헬렌이 상사의 맥주 여섯캔을 다 마셨다는 터무니 없는 이유로 출근과 동시에 해고를 당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플랫폼에서 그녀는 기차를 놓치고, 강도를 당해 병원에 실려간다. 그 사이 동거하는 남자친구 제리는 옛 애인을 만나고 있는데...
만약 그 기차를 잡아 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야기는 이렇게 두 갈림길에서 시작된다.
헬렌, 간신히 지하철을 타다!!
플랫폼에 도착해 문이 닫히려는 찰나, 겨우 틈을 비집고 지하철을 탄 헬렌. 그녀의 옆에는 낮에 자신의 귀걸이를 줏어주었던 제임스라는 남자가 있다. 그러나 그냥 스쳐지나는 두 사람. 집에 도착한 순간 애인 제리가 리디아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 헬렌은 집을 뛰쳐 나온다. 바에서 우연히 제임스를 다시 만나게 된 헬렌은 그의 위로와 격려속에 자신의 일을 다시 시작하고 제임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운명은 또다시 그녀를 뒤흔드는데...
헬렌, 지하철을 놓치다!!
간신히 플랫폼에 도착한 순간, 지하철은 헬렌을 지나가 버린다. 강도를 만나 상처까지 입고 뒤늦게 집에 도착한 헬렌을 애인 제리가 따뜻하게 맞아준다. 그러나 제리가 끔찍히 싫어한다는 엘튼 존의 음악이 흐르고, 두 개의 와인잔, 침대에 떨어진 귀걸이를 숨기는 제리의 당황스런 표정...순간, 제리에 대한 헬렌의 의심이 시작된다. 그러던 중 헬렌은 리디아의 밀회장면을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응급실로 실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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