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세상 (2009)
|85분|드라마
두 개의 세상
현대판 신화 또는 전설. 비묵디 자야순데라 감독은 현재의 스리랑카를 신화에 빗대어 해석한다. 영화 중반부. 낚시꾼 두 명이 전설을 이야기한다. 두 명의 왕이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왕자를 죽이기 위해 모든 젊은이들을 죽인다는 내용이다. 그 내용은 전설이나 신화에 불과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끔찍한 살육의 이야기이다. 지금 현재, 유사한 상황이 스리랑카, 아니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하늘에서 떨어진 청년이 폭력이 난무하는 도시를 떠나 시골로 향하지만, 건장한 남자들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전설 속의 상황이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청년은 하늘에서 떨어 졌지만 누군가를 구원하지도 못하며 도망 다녀야 한다. 영화 속에서 이야기되지 않는 전설의 마지막은 왕자가 살아남아 포악한 왕을 죽이고 대중의 존경을 받는 왕이 되는 것이리라. 하지만, 영화 속 현실에서 청년은 나무 속에 숨어서 나무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두 개의 세상]에서 전설과 현실은 기묘하게 결합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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