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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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도는 증기선 (1935)
12세이상관람가
81분 멜로·로맨스, 코미디
미국 남부 미시시피 강. 존은 여객선에서 위스키를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파는 장사꾼이다. 어느 날 친구들과 합심하여 폐어선을 복구하여 선장이 되지만, 조카인 듀크가 플리티 벨을 구하려다가 살인을 저지르면서 일이 꼬인다. 존은 조카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본의 아니게 보트 경주에 참여한다. <닥터 불>(1933), <저지 프리스트>(1934)에 이어 존 포드가 만든 ‘윌 로저스 삼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로저스는 소시민들의 애환을 담아내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전반부는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포드 특유의 유머러스한 상황설정과 윌 로저스의 순발력이 어우러진 후반부는 밝은 이야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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